코오롱생명과학은 9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41%(1,900원) 오른 8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생명과학의 강세는 국내 공장 증설이 올해부터 본격화되면서 생산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연간 생산규모 1,800억원 수준의 충주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충북 음성공장에 더해 총 2,6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며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엔화 약세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이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생명과학은 일본 수출 비중이 높은데 엔화 약세로 대일수출에 어려움을 겪으며 매출이 전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충주공장 증설이 완료되고 신약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추가로 맺는다면 장기적으로는 실적 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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