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재정위기 등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원개발 등 광업 투자가 크게 줄었다. 광업분야 투자는 지난해 98억8,000만달러에 그쳐 전년(204억5,000만달러) 대비 50% 넘게 줄었다.
다만 광업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서는 대체로 투자액이 늘었다. 금융보험업 투자 액수는 전년보다 29.2% 늘어난 68억달러를 기록했고, 부동산임대업은 129.1% 급증한 25억6,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같은 기간 북미 투자가 크게 감소한 반면(184억2,000만달러 → 78억1,000만달러) 중동(3억7,000만달러 → 8억7,000만달러)과 유럽(48억달러 → 57억5,000만달러) 투자는 크게 증가했다.
재정부는 최근 연기금의 해외투자가 늘어나고 있고 미국ㆍ중국 등의 완만한 경제 회복세 등에 힘입어 올해 해외투자는 다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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