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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해외생산 “2000년 2백만대”/업계 중장기계획

◎올보다 3배 늘려… 전체 30% 차지/대우 백15만대·현대 50만대·기아 30만대 순국내 자동차업계의 해외생산이 오는 2000년에는 2백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7일 현대, 기아, 대우, 쌍룡 등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마련한 「중장기사업계획」에 따르면 오는 2000년에 이들 업체들은 2백만대를 해외에서 생산, 전체생산(6백80만대)의 30% 가량을 채울 방침이다. 올해 이 업체들의 해외생산(KD포함) 규모는 67만9천대로 전체의 18·3%를 차지할 것으로 보여 업계는 앞으로 4년간 해외생산을 3배 가량 늘리는 의욕적인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해외생산에 가장 적극적인 대우는 폴란드, 우즈베키스탄, 루마니아, 인도 등지에서 올해 57만대를 생산하고, 2000년에는 이를 1백15만대로 늘려 국내생산(1백5만대)을 앞지른다는 목표다. 2005년에는 1백50만대 까지 확충, 해외위주 전략을 가속화시킬 방침이다. 현대는 올해 부품수출을 통한 현지조립으로 3만여대를 생산, 해외생산 초기단계에서 인도, 터키, 러시아 등에 잇달아 진출, 2000년에는 50만대를 해외에서 생산하기로 했으며, 기아는 인도네시아, 러시아등지에 대규모 현지공장을 세워 2000년 30만대, 2005년 50만대를 해외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기아의 2005년 계획은 당초계획(35만대)을 크게 늘린 것이다. 쌍용은 50만대의 생산규모 가운데 지프형을 중심으로 필리핀, 요르단, 인도네시아등지에서 연간 5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같은 해외생산 확대는 현지생산 형태가 부품수출을 통한 단순 조립에서 해외현지공장으로 대형화되고 있고, 국내시장의 정체 및 완성차에 대한 수입규제강화, 국내 생산비의 급증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국내업계의 이같은 계획은 오는 2000년에 8백만대를 해외에서 생산, 전체생산의 75%로 늘리겠다는 일본업체들에는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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