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14일 발표한 지난해 수출입 동향 확정치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보다 2.1% 늘어난 5천596억 달러를, 수입액은 전년보다 0.8% 줄어든 5천156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4.5%)와 자동차부품(6.0%)이 전년보다 수출액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수출 증가를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13.3%), 무선통신기기(11.%) 등도 각각 수출 증가에 큰 보탬이 됐다.
지역별로는 유럽 재정위기와 아세안국가의 성장 둔화로 유럽연합(EU), 동남아, 일본 등으로 수출은 감소했으나 주력 시장인 중국(8.6%)과 미국 (6.0%)등의 수출은 사상 최대 수출액을 경신했다.
한편 수입은 자본재(2.8%)와 소비재(7.5%)가 전년보다 수입액이 증가했으나 원자재(-3.7%)의 수입액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2.8%), 유럽연합(11.6%), 동남아(2.7%)에서의 수입은 증가했지만 미국(-4.2%), 일본(-6.8%), 호주(-9.7%), 중동(-1.2%), 중남미(-6.8%)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
지난해 1년간 무역수지는 441억 달러로 2009년 이후 5년 연속 25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