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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장막판 선물시장 반등으로 550선 지켜
입력1999-02-04 00:00:00
수정
1999.02.04 00:00:00
선물시장이 장막판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종합주가지수 550선이 가까스로 유지됐다.4일 주식시장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프로그램 매물의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다. 장중 한때 540선까지 주가지수가 하락하자 위기감이 감돌기도 했으나 장막판 선물시장이 반등하면서 지수낙폭이 줄어들어 550선을 겨우 지켜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18포인트 하락한 550.15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종목을 포함, 285종목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3종목을 포함, 510종목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거래량이 1억3,000만주대로 떨어질 정도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프로그램 매물도 300억원이상 나왔으며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52억원으로 저조했다.
기관투자가들은 이날도 34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들은 451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날 전반적으로 증시가 약세를 나타내면서도 삼성전자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부 외국증권사에서 삼성전자의 매수를 강력히 추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LG반도체, 현대전자등 주변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이들 대형주의 상승으로 주가지수의 급락이 저지되는 모습이었다.
지수가 안정세를 나타내자 개별종목들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한솔CSN, 한국컴퓨터등 기존의 하이테크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서울증권등 외자유치 증권사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완전감자가 우려되는 충북은행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고 전날 강세를 나타냈던 동아건설도 약세를 보였다. 특히 유상증자 물량이 상장된 현대정공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증권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가 550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투자심리가 매우 불안정하다며 외국인등 장을 주도해야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증시 회복을 더디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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