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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초기, 수술하지 않는 ‘치료내시경’을 통해 치료

치료 시간과 회복 시간 짧아 일상 생활에 무리 없다는 장점 있어


생활 습관과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소화기계 관련 질병을 앓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소화기 질환이 나타나는 결정적인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단과 함께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등의 식습관 변화가 가장 크다. 이와 같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식습관은 우리의 위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유의하는 것이 좋다.

최근 소화기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검진 차 위 내시경 검사를 받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위내시경을 받게 되면 위암을 비롯한 위장기관에 생길 위험이 있는 질환을 관리 및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화기 질환은 미리 발견하여 치료를 하게 된다면 증상이 상당 부분 진전된 후 치료를 하는 것보다 환자의 부담을 줄일 뿐 아니라 치료 과정 또한 비교적 간소하기 때문에 조기 치료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위내시경은 주로 위와 식도의 질환을 발견하는 역할을 한다. 이전에는 문제를 발견하였을 경우, 질환의 상태를 살핀 후 선종(위암의 전 단계) 등의 크기를 파악한 뒤 절개하는 방법을 통해 이를 제거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치료내시경을 통해 위 선종이나 위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는 증상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희명병원 내과 안지호 진료과장은 “치료내시경은 위암의 초기 환자들에게 적용되는 수술 방법으로 기존의 위암 치료법과는 달리 내시경으로 직접 질환 부위를 살핀 후 위를 절제하지 않고 위 점막에 위치한 선종만 분리해 내시경에 부착된 칼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치료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초기 위암의 치료법, 치료내시경



치료내시경은 위를 절제하지 않고 점막에 국한된 위의 선종을 내시경에 부착된 칼을 이용해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는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수면상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마취에 대한 부담감이 적은 편이며 신체에 가해지는 부담이나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수술시간 또한 40분에서 1시간 정도로 짧으며 수술 후 3-4일 후면 퇴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끼치지 않아, 직장인들도 여름 휴가를 이용해 위장질환을 검사하고 치료할 수 있다.

의료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치료내시경과 같이 조기 위암을 치료하는 방법 또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 방법은 조기 발견이 전제로 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더구나 생활 습관이 변화하면서 소화기 질환이 꾸준히 증가하는 요즘, 주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 건강을 위한 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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