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9일 인터로조(119610)에 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4분기 실적을 달성한 데다 일본·중국 등 해외 사업 부문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끌어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인터로조의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한 14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8.7% 늘어난 3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일본에서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자사 브랜드 런칭을 통한 성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주가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올해 가장 큰 성장세가 기대되는 일본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훨씬 웃돌았다”며 “이와 같은 일본 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중국 진출 기대감도 높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인터로조는 지난달 중국에서 주력 제품인 원데이 서클렌즈에 대한 인허가를 획득했다”며 “이에 하반기 예정대로 자사 브랜드를 런칭하고, 직접 영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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