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 연구원은 “원유재고 증가로 업체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소비까지 부진하며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9% 준 19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와 우리의 추정치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유업체들은 원유 재고 증가로 인한 업체간 판촉·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빙과업체 또한 지나친 가격할인으로 이익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대한 업계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향후 경쟁강도 완화를 위한 노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516억원, 571억원에서 460억원, 528억원으로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낮추지만, 메르스 종료 이후 소비 회복 모멘텀도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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