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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관광자원 개발 활발

전국 각 지방자치단제가 IMF경제난국을 맞아 관광수입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관광자원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전남 완도군은 사적 제308호로 지정된 완도읍 장좌리 소재 청해진유적을 대규모 역사관광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신라말 당에서 귀국한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하고 신라- 당- 왜 3국을 잇는 해로를 장악하고 동북아 해상무역의 중심지로 삼았던 청해진옛터는 그동안 폐허로 버려져 있다가 빛나는 역사의 현장으로 재조명받기 시작한 것은 광복이후. 완도군은 명지대 한국건축문화연구소에 의뢰한 청해진유적지 정비및 개발계획 용역결과에 따라 오는 2002년까지 1,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청해진을 복원하는 한편, 장보고 활약시대의 각종 유물을 전시하는 건평 600평규모의 기념관을 짓기로 했다. 또 청해진 전성기의 선박과 민속촌등도 고증에 따라 재현하고, 장보고기념호텔·야외공연장·전망대·청소년수련원등을 함께 만들기로 했다. 한편 경남도도 김해시 금관가야를 비롯한 6가야중 관내 4개 가야 문화권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관광자원화한다는 계획이다. 2002년까지 1,835억원이 투입될 이 정비게획에는 김해의 금관가야, 함안의 아라가야, 합천의 대가야, 고성의 소가야등의 유적·유물을 정비·개발사업등이 포함된다. 경남도는 이와함께 중등학교 국사교과서에 누락된 가야사 수록을 위해서도 국사편찬위원회및 고고학계등과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충북 제천시도 중·장년층이 즐겨 부르는 노래 「울고넘는 박달재」의 고향인 제천시 봉양읍과 백운면 사이 5.6㎞ 박달재를 박달도령과 금봉낭자의 사랑을 주제로한 테마관광지로 조성, 관광수입을 올린다는 게획이다. 현재 박달재에는 금봉이와 박달도령의 조각상, 장승과 서낭당, 소공원등과 더불어 인근에 통나무집과 황토방등을 갖춘 자연휴양림도 조성돼 있지만 제천시는 앞으로 38억원을 들여 이곳을 테마관광지로 꾸밀 계획이다. 또 경북 안동시도 민속마을인 풍천면 하회마을에 대규모 휴양지를 조성한다. 하회마을 일대 8만4,000여평에 총사업비 245억을 투입, 오는 2006년에 완공할예정인 하회휴양지에는 700대 수용규모의 주차장, 호텔과 유스호스텔, 민속놀이마당, 눈썰매장과 산책로, 전망대등이 들어선다. 강원도 역시 경관 빼어난 인제군 북면 한계리 내설악에 예술인촌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21일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간 내설악예술인촌은 총3억1,000여만원을 들여 내년말까지 문인·화가·조각각·음악가등의 창작작업실과 주변에 야외공연장및 전시장등을 조성하게 된다. 또 인천시는 용유도에서 100여M 떨어진 앞바다에 지상9층, 연면적 4만5,000평, 객실 950개 규모의 해상관광호텔을 내년 6월부터 2001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도 서귀포시 범섬·문섬·섶섬일대를 시립해양공원으로 지정, 본격적인 관광지로 개발하는 한편, 중문관광단지내 천제연폭포 일대를 야간관광지로 개발하는 한편, 국립수산진흥원과 협력하여 제주도 연안 희귀 어패류의인공종묘 생상기술개발을 통해 이를 관광자원화한다는 계획이다. 관광상품으로 개발될 어패류는 소쿠리조개·해가리비·갈맛조개·빛조개·대복·청줄돔·파랑돔·씬뱅이등이다. 【황원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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