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9∼21일 여행사, 음식점, 동네 슈퍼 등 소상공인 400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문에서 ‘세월호 참사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소상송인은 77.8%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여행사 등이 포함된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이 85.7%로 가장 많았다.
숙박 및 음식업은 81.7%, 운수업 78%, 도·소매업 72%,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산업은 70%였다.
매출 감소폭도 컸다. 소상공인 가운데 76%가 지난해 4∼5월보다 매출이 줄었다고 답했고, 감소폭은 평균 33.4%로 나타났다.
세월호 사고 한달 전과 비교해도 소상공인 중 79%가 매출이 줄었고, 감소폭은 37.2%에 달했다.
자금난이 심해져 부채가 늘어났다는 소상공인은 27.8%, 세금 체납 23.4%, 임대료 지연 21.8%, 은행 대출 상환 지연 16.5%로 조사됐다.
종업원들도 감원(16.5%), 급여 체납(12%) 등의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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