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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 해제 소식에 관련주 급등

SG세계물산·페이퍼코리아는 "수혜 없다" 일축

정부가 여의도의 4.3배에 달하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지역의 용도 제한을 완화해 상공업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고 밝히자 SG세계물산 등 그린벨트 내 대규모 토지를 보유한 상장사의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회사 측에서는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 않은데다 보유한 토지가 규제 완화 지역에 해당되는지도 불투명한 상황으로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12일 SG세계물산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끝에 전날 대비 11.34%(72원) 오른 707원에 거래를 마쳤다. SG세계물산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 관악산 일대 그린벨트 지역의 토지 20만평을 보유했다. 이날 정부가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을 확정한 데 따라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정부가 발표한 내용은 그린벨트 해제 지역의 용도제한을 완화하는 것으로 그린벨트 해제와는 관련이 없어 SG세계물산의 수혜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SG세계물산 관계자는 "관악산 일대가 그린벨트에서 해제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토지 관련 정책이 나올 때마다 주가가 반응하고 있어 답답하다"며 "이번 정부 발표 내용에 따라 SG세계물산이 받을 수 있는 수혜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공장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페이퍼코리아 역시 이번 정책과 공장 이전 건은 별개라는 입장이다. 페이퍼코리아는 현재 군산 공장부지에 대한 군산시의 용도변경이 이뤄질 경우 군산산업단지공단으로 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용도변경은 지난달 이미 입안에 들어간 상태다.

페이퍼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공장부지를 공장용지에서 상업용지로 용도변경한다는 조건하에 산업단지공단으로의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 정책과 별도로 전라북도·군산시와 이미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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