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벳은 27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55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분리형 사모 BW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기존 공장이 10년이 넘은 데다 생산능력에도 한계가 있었다"며 "아직 공장 설계가 진행중이지만 생산 규모는 기존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규 공장은 기존 공장(충남 예산) 바로 옆에 들어설 계획이며, 부지 확보도 이미 끝낸 상태다.
이-글벳 관계자는 "10년 전에 비해 제약 산업이 발전하면서 관련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며 "새 공장은 EU GMP(유럽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 인증에 맞춰 설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동남아나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한 수출을 중심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생산규모 확대로 주문 물량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