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2.34% 하락한 20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약세다.
KT도 지난 21일 2만 9,150원에 장을 마쳐 이틀 연속 하락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7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끝에 21일 9,980원으로 장을 마쳐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1만원 선이 깨졌다.
다만 최근 통신주들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전망은 긍정적이다. 연구원들은 대체로 이번 영업 정지로 일시적인 실적 둔화보다는 장기적인 경쟁 강도 완화에 주목하고 있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13일부터 각 업체별로 45일 간의 영업정지에 들어가면서 경쟁이 완화돼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이번에는 처음으로 2개 사업자가 영업정지에 들어가고 1개 사업자만 영업을 하는 방식으로 영업정지가 진행됨에 따라 경쟁이 빠르게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제시했다. 대신증권도 최근 보고서에서 KT의 목표주가를 4만 6,000원으로 제시하고, 현대증권은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를 1만 3,000원으로 제시하는 등 증권사 연구원들은 대체로 통신 3사의 주가 상승 여력을 크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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