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2포인트(0.15%) 하락한 1,908.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중국과 독일의 경제지표 개선과 소비시즌인‘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며 상승 마감해 국내증시도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세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장중 개인들이 매도물량을 확대하면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13억원, 24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938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매매는 1,378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49%)이 가장 크게 하락폭을 키운 가운데 전기전자(-1.76%), 통신(-0.57%), 증권(-0.52%)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종이목재(2.07%), 철강금속(1.16%), 운송장비(0.89%), 보험(0.84%)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30%)가 6거래일만에 하락한 것을 비롯해 LG디스플레이(-1.10%), KB금융(-1.00%), 신한지주(-0.87%)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LG화학(1.66%), 포스코(1.44%), 현대중공업(1.28%), 현대모비스(0.94%)는 상승했다. 또 강원랜드가 증설 허가라는 대형 호재가 터지면서 13%나 치솟았고 현대하이스코도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3% 넘게 올랐다.
거래량은 2억7,377만주, 거래대금은 3조1,780억원을 기록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