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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피에프가 독일 업체와 자동차 엔진용 부품을 공급하고 유럽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한다. 케이피에프는 23일 공시를 통해 “오는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 독일의 티센크루프-크레프트사에 자동차 엔진용 캠샤프트 단조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규모는 256억3,000만 원으로 추산됐지만 수량과 공급 아이템이 일부 바뀔 수 있다. 케이피에프에 따르면 티센크루프는 세계 조립용 캠샤프트 시장의 60~65%를 점유하고 있으며 폭스바겐과 BMW, GM, 포드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케이피에프 관계자는 “티센크루프는 캠샤프트를 기존 주조방식에서 단조 후 조립방식으로 바꿔 연비를 개선시키고 있다”며 “이 과정에 케이피에프가 동반자로 참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피에프는 2008년 6월에도 스웨덴 SKF사에 자동차 허브 베어링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7월부터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관세가 사라지면 가격경쟁력이 상승해 유럽 수출이 더 늘 전망”이라며 “유럽의 풍력발전전문 업체인 가메사와 곧 장기공급계약을 앞두고 있고 SKF와도 또 다른 추가 납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피에프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2.46% 오른 6,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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