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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플러스] 지점장이 본 마켓포인트 '엄영섭 우리투자증권 야탑지점장'

"1분기에 조정오면 사고 3분기에 팔아라"<br>올 코스피지수 '前弱後强' 전망… 시장 환경 20% 수익 달성 가능<br>위험자산 비중 조절 전략 구사를<br>인플레 수혜주 은행·보험 유망… 에너지·IT·태양광 종목도 주목<br>펀드보다 랩 상품이 투자 대안


지난달 25일 2011년 아시안 컵 축구 4강전에서 맞붙은 한ㆍ일전은 여러 가지를 느끼게 한다. 경기 내용을 단순히 보면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으로 양국간의 실력이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분명히 이번 경기내용면에서는 패배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일본은 그라운드 전체 공간을 활용한 긴 패스로 경기를 쉽게 풀어간 반면 한국팀은 밀집지역에서 짧은 패스를 시도 하였으나 번번히 실패하는 모습이었다. 축구도 결국은 골을 위한 과정이라면 주식시장도 목표한 수익을 달성하기 위한 경기다. 이번 경기를 주식시장에 비유한다면 일본은 긴 흐름을 가지고 투자를 하여 성공한 반면 한국은 단기 시장대응으로 투자에 실패한 것이다. 코스피지수 2,100포인트를 넘으면서 누구나 부담을 가지고 있고 이머징 국가들의 인플레이션 논란이 뜨거운 시점에서 단기적인 전망은 무의미 할 뿐이다. 투자에는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올해 코스피지수 고점에 대한 증권사들의 예상치는 대체적으로 2,400포인트다. 이는 지수 2,000 수준에서 나온 전망으로 올해 지수를 기준으로 한 기대 수익은 20%정도가 된다. 그러나 이는 2,400이 현실화 됐을 때 이야기이고 2,200~2,300포인트에서 고점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2011년 주식시장은 그리 나쁘지 않다는 점이며 오히려 적당한 변동성이 가미된 시장이기에 지수 수준과 관계 없이 20% 수익 달성이 가능한 환경이라고 판단된다. 이 때문에 인플레이션과 외국인관망세 등 단기 악재를 신경쓰기 보다는 그라운드 전체를 활용해 축구를 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올해 지수는 전약후강(前弱後强), 코스피지수 고점수준은 2,300-2,400포인트, 고점 도달 시기는 올 3ㆍ4분기, 그 중에서도 7-8월 사이로 예상된다. 중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와 지난달 26일 인도가 기준금리를 또 인상한 점, 우리나라도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은 불안요인이다. 외국인 매수세 둔화도 이러한 배경으로 판단된다. 올 3~4월에 집중된 유럽국가들의 국채만기도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 더 많다고 생각된다. 상품 가격은 속성상 시간경과에 따라 오르는 것이 당연하다. 단지 과열될 경우 후유증이 걱정되기에 진정할 필요는 있다.현재 외국인의 관심은 인플레 자체가 아니고 이를 해소해 가는 과정에서 경제성장률이 크게 훼손되지 않고 기업실적도 성장해 나가느냐의 문제일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긍정적인 해답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ㆍ4분기 가격 조정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주식관련 비중을 높여가는 자신감으로 대응할 것을 권한다. 매도시기는 3ㆍ4분기로 보고 전반적인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조절을 해나가면 연간 기준으로 목표한 수익률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업종은 인플레이션 수혜주인 은행, 보험, 정제마진 개선이 이어지는 에너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조정을 충분히 받은 정보기술(IT)을 추천하며, 미국의 정책 수혜주인 신재생에너지 테마 중 태양광,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테마기업도 주목할 만 하다. 한편 적당한 변동성 시장 대응 방법으로 펀드보다는 랩 상품이 투자방법으로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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