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1일(현지시각)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Petroleos Mexicanos)가 발주한 8,000만 달러 규모의 초저황 디젤유 생산 프로젝트(ULSD : Ultra Low Sulphur Diesel Unit) 상세설계 업무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멕시코시티 북서쪽에 위치한 살라망카 지역에 신규로 하루에 3만 8,000배럴, 기존 설비 개보수로 하루에 5만3,000배럴 등 총 하루에 9만 1,000배럴의 초저황 디젤유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단계(상세설계·일부 기자재 발주)와 2단계(잔여 상세설계·조달·공사·시운전)로 나뉘어 진행되는 프로젝트 중 1단계에 대한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상세설계 업무를 오는 2015년 9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1단계 업무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2단계 업무도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페멕스는 세계 10대 정유사의 하나이자 멕시코 최대의 국영기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999년 멕시코 시장 진출 이후 3차례 페멕스의 사업 수행을 통해 꾸준히 신뢰를 쌓아왔으며 이번 수주로 페멕스와 4번째 인연을 맺게 됐다. 페멕스가 앞으로도 기존 정유 공장의 현대화 프로젝트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의 연계 수주 전망도 더욱 밝아졌다는 평가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차별화된 사업수행 역량과 사업주와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낸 결과”라며 “멕시코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과거 프로젝트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수행하여 페멕스와 장기파트너십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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