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김성노 연구원은 “지난 4분기부터 진행된 원화 강세 및 엔화 약세 등이 업종별 밸류에이션 변화를 초래했다”며 “2001년 이후 상대적인 실적 성장, 주가 퍼포먼스 등을 기준으로 ITㆍ자동차 등 수출산업은 저평가 영역에 진입한 반면, 음식료ㆍ전기가스 등은 실적 대비 주가 상승률이 가파르게 진행돼 고평가 징후가 역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율변동에 따른 피해주와 수혜주의 명암이 극단적으로 갈린 상태로 판단돼, 단기적으로 원화강세, 엔화약세 흐름이 주춤해질 것”이라며 “이 경우 고평가된 업종에 대한 비중 축소가 바람직하고, 반면에 저평가된 수출주는 주가회복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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