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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내수판매 60%이상 증가

올들어 자동차시장이 급속도로 회복되고 있다.특히 내수시장의 경우 지난해보다 60%이상 늘어나는 빠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대우·기아 등 완성차 3사는 1·4분기중 지난해 같은기간의 42만8,824대보다 30% 늘어난 55만7,185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내수의 경우 자동차 3사가 1·4분기중 24만1,832대를 팔아 지난해(15만1,109대)보다 무려 60%나 늘어나는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였다. 현대가 12만1,946대로 지난해보다 70.6%나 증가했으며 대우는 7만518대, 기아는 4만9,368대로 각각 58.4%, 40.6%가 늘었다. 자동차 내수신장세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자동차업체들의 신차출시로 새로운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3월중 판매실적을 보면 현대가 10만5,513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대우가 6만7,046대, 기아는 5만4,651대 등 모두 22만7,210대로 지난해 3월의 18만5,437대보다 22.5%가 늘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사태이전에 한달평균 판매대수인 23만대에 육박한 수준이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내수 4만4,856대, 수출 6만657대 등 10만5,513대로 지난해에 비해 42.2%가 늘었다. 수출은 북미시장의 판매호조로 62.6%나 늘어나는 실적을 올렸다. 또 대우는 내수 2만7,665대, 수출 3만9,381대 등 6만7,046대, 기아는 내수 1만9,328대, 수출 3만5,323대 등 모두 5만4,651대로 지난해보다 각각 5.7%, 14.3%가 늘었다. 차종별로는 현대의 쏘나타가 지난달에 비해 35.7% 늘어난 1만1,120대로 전차종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신차출시로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는 준중형차의 경우 대우의 누비라가 7,553대로 현대의 아반떼(5,532대)를 제쳤다./연성주 기자 SJY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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