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나흘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50만원선이 무너졌다.
네이버는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70%(8,500원) 떨어진 49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가 종가 기준 50만원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13년 9월9일(48만6,000원) 이후 2년 만이다.
네이버는 이날 장중 한때 48만2,000원까지 하락하며 나흘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말 2·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후 주가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매도 공세에 반등의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58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라인 관련 신규 서비스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기존 사업 매출은 감소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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