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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일 항만사용 제재시한 연기/9월4일로… 분쟁해결 기미따라

【워싱턴 AFP=연합】 미 국무부는 14일 항만사용과 관련한 일본과의 분쟁이 해결기미를 보임에 따라 대일 제재 시한을 오는 9월 4일까지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같은 새로운 시한설정은 미국 협상대표들이 당초 14일로 예정됐던 제재시한유보를 건의한데 따른 것이다.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 대변인은 『비록 완전히 만족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약간의 협상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미 연방해양위원회(FMC)는 지난 2월26일 일본 3개 회사의 화물선에 대해 미국 항구에 정박할 때마다 10만달러의 항만이용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했는데 이는 외국선사에 대해 항만 및 터미널 사용을 제한한 일본의 이른바 「사전협의」조치의 철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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