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20명의 대학생 인턴을 선발해 중국 항저우의 알리바바 본사로 파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인턴들은 이날부터 알리바바의 마케팅부, 고객서비스부, 디자인부, 사업개발부 등에 배치돼 9주 간 이어질 근무를 시작했다. 이들은 중국의 전자상거래를 포함한 인터넷 시장에서 실무를 배우고 알리바바 직원들과의 교류회 등에도 참여하며 경험치를 쌓을 예정이다. 한국인이 알리바바에서 근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 5월 만난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내놓은 아이디어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를 통해 파견된 인턴들은 인턴 기간을 마친 후 능력을 인정받을 경우 정직원 채용의 기회도 얻게 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하반기 중으로 제2기 알리바바 인턴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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