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에 따르면 현재 제이크루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곳은 유니클로를 전개하고 있는 일본의 패스트리테일링과 이랜드다. 아시아의 대표적인 의류 대기업 두 곳이 미국 브랜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소식은 현재 제이크루를 소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TPG와 레오너드 그린 앤 파트너스가 올 연말 기업공개(IPO)를 검토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제이크루의 매각가는 적어도 50억달러(약 5조3,375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이크루는 지난 1983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브랜드로, 지난 2008년 10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향해 유세전을 펼치던 당시 지원 사격에 나선 미셸 오바마 여사가 TV 방송에 고가 디자이너 의류가 아닌 340달러짜리 제이크루 의류를 입고 출연하면서 전세계적인 브랜드로 등극했다.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등지에 매장 400곳을 두고 있으며 온라인몰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각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영업 중이다. 지난 2013회계연도 매출은 전년대비 9% 증가한 24억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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