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IT 가을대전] 진격의 온라인게임

하반기 신작 대거 출시하며 주도권 싸움… NHN엔터 분할후 첫 게임 '에오스' 출시<br>넥슨 LOL 대항마 도타2로 e스포츠 활성… 위메이드도 대작 RPG 이카루스로 맞불

넥슨은 '도타2'를 앞세워 국내 온라인 게임 1위를 달리고 있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와 정면승부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넥슨

위메이드가 연내 출시 예정인 '이카루스'는 제작기간 10년에 개발인력 200여명이 투입된 대작으로 벌써부터 게임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온라인 게임 업계가 하반기 신작 게임을 대거 출시하고 대대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가파르게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모바일 게임의 공세에 맞서 색다른 콘텐츠로 게임 마니아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온라인 게임 '에오스'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에오스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개발진이 설립한 신생 게임업체 엔비어스가 처음 선보인 작품이다. '카트라이더', '리니지2' 등의 개발을 주도했던 인력을 주축으로 4년에 걸친 개발기간을 통해 기존 온라인 게임과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에오스는 기본적으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지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게임을 표방한다. 방대한 콘텐츠와 선택적인 캐릭터 육성을 도입하면서도 각종 메뉴와 기능을 단순하게 구성했다. 체력을 회복해주는 '힐러' 직업도 없애 팀플레이를 꾸리기 쉽도록 배려했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에오스'는 NHN엔터테인먼트가 NHN에서 분할한 후 첫 번째 선보이는 정통 온라인 게임"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후 "기존 온라인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참신함과 이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자신했다.

넥슨은 이르면 이달 말 온라인 게임 '도타2'를 출시하고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 공략을 위한 대대적인 물량 공세에 돌입한다. 미국 게임업체 밸브가 개발한 이 게임은 영웅을 조종해 상대방의 본진을 점령하는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의 일종이다. 100여종의 영웅 캐릭터와 화려한 전투 장면을 강조했다. 벌써부터 국내 온라인 게임 1위를 달리고 있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와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도타2는 앞서 해외 주요 국가에서 진행된 시범 서비스에서 동시접속자 30만명을 기록했고, 현지 매체들이 가장 기대되는 게임으로 꼽는 등 호평을 받았다. 넥슨은 도타2의 국내 출시에 맞춰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대전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를 도입하고,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매년 20억원의 상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도 연내에 MMORPG '이카루스'를 출시하고 맞불 작전에 나선다. 이카루스는 제작기간 10년에 개발인력 200여명이 투입된 대작 온라인 게임 중 하나로 꼽힌다. 그 동안 국내외 게임 전시회에서 여러 차례 소개되며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은 만큼 앞서 출시된 '블레이드앤소울'(엔씨소프트), '아키에이지'(엑스엘게임즈)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이카루스는 중세 유럽이 배경인 판타지 액션 MMORPG의 일종으로, 공중전을 비롯한 화려하고 정교한 전투 장면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온라인 게임에는 없던 집단 전투비행과 탄탄한 줄거리, 세련된 그래픽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시범서비스 때는 많은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게임에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개 서비스 시작 때는 여느 온라인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한발 앞선 지난달 8일 온라인 게임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에이지오브스톰'을 내놓고 주도권 경쟁을 시작했다.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RTS)과 역할수행게임(RPG)의 장점을 접목한 이 게임은 3인칭 시점을 채택해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강조했다. 게임 내 캐릭터인 '영웅'이 성장하는 시간을 단축해 대규모 전투를 조기에 치를 수 있도록 구성했고, 매 전투마다 각종 기술을 세밀하게 조작할 수 있어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