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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말처럼 꾸준히 뛰겠습니다."
이상진(59) 신영자산운용 대표는 새해 경영철학과 펀드운용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서양말들은 1시간 정도 뛰면 쉽게 지쳐버린다"면서 "반면 조랑말은 서양말에 비해 뛰는 속도가 느리긴 해도 비슷한 속도로 사흘을 끄떡없이 이동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조랑말처럼 10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기본으로 가치주를 선별해 투자하는 투자전략을 올해도 이어갈 방침이다. 신영자산운용은 지난해 가치주가 크게 주목받으면서 18%가량의 연간수익률을 기록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을 냈다. 그렇기에 이 대표의 올해 투자전략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꾸준한 수익률을 이어나가기 위해 종목 선별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가 저성장 국면에 돌입하면서 기존의 성장주였던 종목들이 가치주로 바뀌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올해에도 이런 변화를 잘 포착해 목표 수익률을 유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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