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아무리 훌륭하고 좋은 것도 다듬고 정리해 쓸모 있게 만들어야 놔야 제값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정보의 홍수, 멀티 디바이스(기기) 시대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수 많은 정보를 모으고, 스마트폰과 디지털 카메라로 수백 장의 사진을 찍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과 영화를 구매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쌓이는 데이터 용량이 어마어마하다. 그렇지만 정작 필요할 때 원하는 것을 제대로 찾을 수 없다면 그 모든 노력이 무용지물이다.
스마트 시대에는 스마트한 데이터 관리가 중요하다. 콘텐츠도 무궁무진하게 만들어지고 있지만, 이를 즐길 수 있는 디바이스 역시 빠르게 많아지는 추세다. 지금도 한 사람이 스마트폰에 노트북, 데스크톱, 태블릿, 스마트TV 등 3~4개가 넘는 기기를 이용하지만, 2020년에는 평균 6~7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데이터가 3~4곳에 흩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6~7곳에 분산되는 셈이다.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해 빨리 찾아내는 스마트한 데이터 습관이 갈수록 중요해진다는 의미다.
흩어져 쌓이는 데이터를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외장하드 디스크 드라이브가 으뜸으로 꼽힌다. 네트워크 저장매체와 드롭박스와 같은 인터넷 파일 공유 사이트도 인기지만, 연결성과 편리성, 신속성 등 여러 측면에서 아직은 외장하드가 먼저다. USB메모리도 작고 간편하지만 용량이 적다는 점이 한계다.
외장하드를 구입해 나만의 보물창고를 만드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학생들은 수업자료와 과제 결과물 등을 담아두고, 직장인은 업무 정보, 부모는 아이를 위한 스마트 교육 콘텐츠를 저장하는 등 사용자마다 용도가 다양하다.
외장하드 업체들 가운데 눈에 띄는 곳이 씨게이트다. 이 회사는 1979년 창립된 하드 디스크 솔루션 분야의 세계적 기업으로 무선연결, 소셜미디어 콘텐츠 백업, 작고 세련된 디자인, 스마트TV 앱과 연동된 외장하드 등 폭넓은 제품군을 갖췄다.
여행을 즐긴다면 '씨게이트 와이어리스 플러스'가 좋다. 장시간 이동은 지루하기 쉽지만 외장하드에 담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흔들리는 차 안에서 외장하드와 선을 연결할 필요가 없다면 더 편리하다. 무선 외장하드인 씨게이트 와이어리스 플러스가 그런 상품이다. 저장된 콘텐츠를 무선 스트리밍 방식을 통해 최대 8대 기기까지 동시 전송이 가능하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10시간 지속되는 배터리도 장착돼 있어 이동 중에도 걱정이 없다. HD급 영화 500편을 저장할 수 있는 넉넉한 저장용량은 기본이다.
또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사진이나 음악, 동영상을 업로드하거나 공유하는 걸 즐긴다면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가 최적이다. 별도로 내장된 소프트웨어가 SNS에 공유된 동영상과 사진을 보다 손쉽게 백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씨게이트 슬림'은 디자인과 휴대성을 중시하는 여성들이 좋아한다. 두께가 9.6mm다. 아이폰5보다 약간 커 주머니나 가방에 쏙 들어간다. 휴대성이 뛰어나고 디자인도 세련됐다. 여기에 SNS 콘텐츠 백업을 지원한다.
가정용으로는 '씨게이트 센트럴'이 적합하다. 이 제품은 스토리지 솔루션 중 처음으로 스마트TV 앱을 제공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TV로 볼 수 있게 했다. 또 가정에 있는 여러 기기에 분산된 콘텐츠와 파일을 한 곳으로 모아 자동으로 백업할 수 있고, 집 밖에서도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를 통해 저장된 영화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테 반셍 씨게이트 아태 및 일본지역 총괄 수석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연결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쓸 수 있는 무선 스토리지 개념을 개발해 상품으로 출시했다"며 "모바일 환경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