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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이통시장 선점 나선다] 무선통신 원천기술 개발 주력

■ '모바일 세계최강국 실현' 내용은<br>모바일분야 석·박사급 인력 500명 양성·자격증제 도입


무선데이터 사용이 급증하면서 현재 3.5세대(HSDPA) 이동통신망이 머지않아 포화상태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현재 이통망 수준으로는 풀HD나 3차원(3D) 입체영상 등 최근 들어 이용자들이 요구하는 대용량 서비스 제공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오는 2015년 이후에는 이동통신시장이 대용량 고품질 데이터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4세대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신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 간, 기업 간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차세대 모바일 주도권 확보전략'을 내놓은 데는 이 같은 국내외 이통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한 절박함이 묻어 있다. 특히 무선망 시스템 부문은 우리나라가 독자개발한 와이브로(WiBro) 계열 기술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현재 세계 이통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계열에서는 경쟁력이 매우 취약하다. 현재 전세계 무선망 시스템 시장점유율을 보면 에릭슨이 32.8%로 독보적 우위를 점하고 있고 이어 화웨이(15.7%), 노키아지멘스네트워크(13.6%), 알카텔-루슨트(12.4%) 등 외국기업 일색이다. 국내 기업들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에서는 뛰어난 경쟁력을 갖췄지만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이나 핵심 부품 및 장비 시장에서는 명함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가 4세대 이통시장의 선점에 대한 필요성을 대변해주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우선 핵심 기술의 역량 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4G 무선망 시스템의 세계 최초 시연에 이어 유무선 융합 액세스 기술 등 장비 상용화 개발이 추진된다. 모바일 SW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정부는 올 상반기 중 이통사와 제조사 등이 참여하는 독자 SW 플랫폼 개발의 적정성 검토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4세대 단말기용 핵심 부품 자립화를 위해 베이스밴드 모뎀칩 등 차세대 모바일 핵심 부품 개발이 올 5월부터 시작돼 2014년까지 800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모바일 분야의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올해 500명 이상 양성하고 모바일 분야 자격인증제도 도입을 통해 올해 모바일 서비스 기획ㆍ개발자 및 프로젝트 매니저 등도 450명가량 키울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전송속도가 600Mbps에 달하는 4G 이동통신보다 한 세대 진화해 기가급의 전송속도 체계를 갖춘 '기가코리아' 전략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600억원의 자금을 들여 ▦멀티미디어 콘텐츠 고품질 전송 ▦저전력 기지국 ▦주파수의 고효율 사용 등 무선통신의 원천기술 개발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선순환적 모바일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도 적극 추진된다. 우선 문화체육관광부와 지경부ㆍ방통위를 중심으로 다양한 응용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또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를 촉진하기 위해 6월에는 핵심 기술 개발과 공공 부분 도입, 법제도 등을 담은 활성화 전략이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방통위는 모바일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사업자(CP)가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이통사와 CP들 간 표준계약서 및 수익배분 가이드라인을 올 상반기중 개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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