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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이상 고가주 코스닥에 더 많다
입력1999-12-14 00:00:00
수정
1999.12.14 00:00:00
한동수 기자
14일 코스닥증권은 13일현재 코스닥시장에 10만원이상 고가주는 전체종목의 17%인 반면 거래소시장에는 단지 5%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코스닥시장에는 현재 431개 종목이 거래되고 있는 데 이 중 72개 종목이 액면가 5,000원기준으로 10만원이상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거래소시장은 911개 상장 종목 중 45개만이 10만원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코스닥증권은 코스닥시장에서 매매되는 종목들이 대부분 중소벤처기업으로 성장성이 높고 자본금 규모가 적으며 최근 액면분할 종목이 속출하면서 유동성이 충분히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나스닥시장이 올 들어 50회이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첨단기술주의 상승이 세계적인 추세로 나타난 것이 코스닥 주가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신규등록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밝혀졌다.
올 들어 코스닥에 등록한 종목은 65개인 데 38%에 달하는 25개 종목이 10만원 이상의 고가주이며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100만원이상 종목도 2개나 포함돼있다.
이는 올 들어 코스닥시장에 유망벤처 및 정보통신관련 기업이 대거 몰려오면서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코스닥 신규등록종목 중 60%이상은 주가가 5만원 이상으로 코스닥시장의 상승에 신규등록 종목들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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