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돈 반면, IM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휴대전화 출하량(8,900만대)이 2011년 2분기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실망스러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도 비슷한 형태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분기 반도체 부문 실적은 원·달러 강세 등으로 더 좋아지겠지만, IM 부문은 경기 둔화와 환율 불안, 경쟁 격화 등의 불리한 변수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주력 제품인 갤럭시S6 가격 인하로 대응할 계획인데, 이는 결국 마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는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으로 49조5,000억원, 영업이익으로 6조8,000억원을 각각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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