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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동훈 아메코엔터테인먼트 사장
입력1999-10-15 00:00:00
수정
1999.10.15 00:00:00
송영규 기자
미국 월트디즈니사의 자회사인 딕(DIC)엔터테인먼트와 TV애니메이션 시리즈물 「수퍼두퍼스모」에 대한 공동제작과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한 정동훈(鄭東勳) 아메코엔터테인먼드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선진 애니메이션기술을 습득할 수 있어 국내업계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그의미를 설명했다.『외국에서는 대부분 한국을 애니메이션 하청국가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획(PRE-PRODUCTION)과 마케팅(POST-PRODUCTION)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鄭사장은 이를 위해 현재 기획중인 2편의 만화영화를 만들 때는 기획단계부터 국내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계약내용에 명시했다고 밝혔다. 또 『스모를 제작할 때 제작인원의 3분의2인 60명의 국내인력을 참여』시켜 선진기술을 익히게 할 방침이다.
『미국의 3D영화 제작업체인 하이퍼이미지에 대한 지분인수가 이달내로 완료됩니다. 3D영화를 국내에서도 기획부터 제작까지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최근 국내에서 개봉된 스타워즈에피소드 시리즈와 같은 컴퓨터그래픽영화를 국내에서도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현재 추진중인 국내만화영화도 세계적인 무대에 나가면 대성공을 거둘 수 있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홍길동」이나 서울무비의 「내색깔을 원한다」등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鄭사장은 특히 「둘리」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최고의 대접을 받을 만큼 뛰어난 것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아낌없는 투자와 업체들의 기획의지가 결합돼야 한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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