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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적자누적 베트남 합작차회사 지분인수 계획
입력1999-03-01 00:00:00
수정
1999.03.01 00:00:00
대우는 적자가 누적된 베트남 합작 자동차 회사의 베트남측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대우 관계자가 1일 밝혔다.대우와 베트남 국방부 산하 회사인 제너럴 애드미니스트래이션 오브 테크놀로지앤드 이코노미가 합작 설립한 베트남 대우 모터사(VIDAMCO)의 김인종 사장은 AFP통신에 3,500만달러 투자 규모인 VIDAMCO의 베트남측 지분 35%를 인수하기 위해 베트남 기획투자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VIDAMCO의 누적 적자가 500만달러가 넘는다면서 이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이 2만대이나 지난해 고작 400대가 팔렸을 뿐이라고 실토했다.
베트남에는 현재 11개의 합작 자동차 회사가 가동되고 있으나 이들이 생산한 자동차는 지난 96년 8,000대가 팔린데 이어 97년 6,000대, 지난해 5,000대로 계속 감소돼 왔다.
대우가 VIDAMCO의 베트남측 지분을 인수할 경우 베트남의 첫 100% 외국인 지분소유 자동차 회사가 된다.
코카콜라, 펩시콜라, 콜게이트-팔몰라이브, 프록터 앤드 갬블 및 칼텍스도 지난 1년동안 현지 합작회사 지분을 인수해 100% 외국인 소유 회사가 됐다. 【하노이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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