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사장에 친박근혜계 인사로 알려진 곽성문(62·사진) 전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KOBACO에 따르면 KOBACO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6일 공모 지원자 가운데 곽 전 의원과 최기봉 전 KOBACO 영업담당이사, 홍지일 전 KOBACO 마케팅이사 등 3명을 사장 후보로 압축했다.
MBC 기자 출신인 곽 전 의원은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로 분류된다. MBC 자회사 사장을 겸임하던 2004년, 17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자유선진당으로 옮겨 사무총장을 지냈다.
한편 KOBACO 노조는 전날 낸 성명에서 "조직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적격 낙하산 인사, 도덕적 결함이 있는 인물이 KOBACO의 수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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