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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인도네시아 온라인 위탁매매시장에 진출한다. 대신증권은 6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만드리증권사와 온라인 사업 제휴를 위한 협력사업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신증권은 만디리증권의 온라인 증권거래시스템을 구축해 주는 한편 이에 대한 유지보수ㆍ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이를 통해 발생되는 온라인 위탁 매매 수수료 수입을 만디리측과 나눠 갖게 됐다. 국내 증권사가 자기자본 투자 없이 특정 계약을 맺어 수수료 수익을 공유하는 모델을 통해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부분 외주 형태인 국내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는 달리 일찍이 자체 HTS 모델을 구축한 대신증권은 이 부분에서의 기술력을 활용해 태국 등 12개국의 글로벌 증권사들에 온라인거래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진승욱 대신증권 글로벌 사업부장은 “인도네시아는 HTS를 이용한 주식 거래가 초기 단계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만디리증권의 모회사인 만디리 은행 지점 1,000여개의 네트워크를 통해 온라인 증권 거래 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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