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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조사] 정보통신분야 벤체기업 올해 크게 성장
입력1999-12-24 00:00:00
수정
1999.12.24 00:00:00
이재권 기자
24일 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 분야 우수 중소·벤처기업 100개사를 선정, 올해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98년 대비 매출액은 약 117%, 수출액은 1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벤처기업의 매출액은 98년 1조6,712억원에서 99년 3조6,251억원으로 늘었고, 수출액은 98년 3,794억원에서 99년 1조1,202억원으로 커졌다.특히 이들 기업의 당기 순이익은 98년의 경우 819억원에 그쳤으나 올해는 2,384억원으로 약 325%의 증가율을 기록, 매출액 증가율 117%를 3배나 상회했다. 이는 우량 벤처기업들이 매출액 뿐만 아니라 수익구조면에서도 안정돼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액 상위 10위의 기업들은 올해 1조9,837억원을 달성, 100개 기업 전체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 이동전화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어필텔레콤·텔슨전자·팬택이 1·2·3위를 차지하는 등 휴대폰 업체가 매출액 상위 10개 기업중 5개에 달했다.
100대 중소·벤처기업의 대표자를 출신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 출신이 19명으로 가장 많고 과학기술원과 한양대가 각각 10명, 경북대와 연세대 각각 5명, 광운대 4명, 중앙대 3명, 고려대 2명, 기타 42명의 순이었다. 학과별로는 전자통신학과 출신이 34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전산·컴퓨터학과 출신이 12명, 경영학과 9명, 전기공학과 5명, 기타 학과 40명으로 조사됐다.
이재권기자JA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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