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은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92%(2만3,000원) 오른 31만3,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한샘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이었다. 지난 17일 한샘은 올 2·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한 4,01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6% 늘어난 3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증권사들의 예상 매출 3,720억원과 영업이익 310억원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망 혁신과 물류 효율성 제고 등 기업의 자구 노력이 주택 거래 활성화와 인테리어 관심 증대라는 시장 요인과 맞물리며 폭발적 성장을 끌어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36만원으로 올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