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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 경쟁력·안정성서도 소형전지 1위 수성할 것"

박상진 삼성SDI 사장

박상진

삼성SDI가 지난해 글로벌 소형 전지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질적 경쟁력과 안정성에서도 1위 수성에 나선다. 또 시장이 급성장하는 중대형 전지 분야에서도 차세대 기술 개발을 통해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20일 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삼성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 이 같은 향후 전략을 밝혔다. 그는 "삼성SDI는 지난 1990년 IT용 소형 전지의 연구개발(R&D)을 시작해 20년이 지난 지난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면서 "현재 삼성SDI와 산요, LG화학의 3강 체제가 형성된 소형전지 시장에서 질적 경쟁력 1위와 절대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 등 중형 전지 분야에서는 합작 파트너인 보쉬와의 글로벌 협력체제를 통해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고 자동차 업체로부터의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2001년부터 중형 전지 R&D를 시작했고 2008년 보쉬와의 합작사인 SB리모티브를 출범해 지난해부터 양산에 들어간 상태다. 이와 함께 산업ㆍ발전용인 대형 전지의 경우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에 대비해 기술과 인프라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박 사장은 또 고유가 시대를 맞아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오는2015년 7%, 2020년에는 17%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힘입어 리튬이온 전지 시장도 중대형 전지 위주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전지 시장은 지난해 110억달러에서 2015년 3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소형은 연평균 9% 성장하고 중대형은 더욱 빠르게 성장해 2015년 전체 시장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했다. 박 사장은 또 전기차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차량 가격 ▦전지 성능 향상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을 관건으로 꼽았다. 전기자동차 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지 가격을 더 낮춰야 하고 한번 충전하면 300㎞ 이상 주행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 그는 "1회 충전 시간이 5분 이내가 돼야 하고 어디서든지 쉽게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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