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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망 경비 시스템 국산화/포텐샬광전자
입력1996-10-11 00:00:00
수정
1996.10.11 00:00:00
◎광케이블 이용 외부 침입 탐지포텐샬광전자(대표 김기훈)가 광케이블망을 이용해 중요 시설물에 대한 외부 침입을 탐지할 수 있는 광망경비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 본격적인 보급에 나섰다.
이 회사가 생산기술연구원의 신기술 보육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산업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광망경비시스템은 외곽 울타리에 광케이블망을 설치, 이를 광경보기에 연결하여 외부 침입을 완벽하게 탐지·경보하는 것은 물론 침투위치까지 모니터를 통해 정확하게 표시해주는 외곽경보장치다.
이같은 외곽경보장치는 그동안 미국·이스라엘·영국 등 외국으로부터 진동센서나 장력센서 등을 수입해 사용해왔는데 이번에 처음 국산화에 성공했다.
배윤 연구소장은 『외국산 제품에 비해 기후 변화 등에 따른 오동작을 크게 줄였을 뿐만 아니라 사고지점을 10m단위까지 정확하게 표시해주는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 개발된 것』이라고 밝혔다.
광망시스템은 울타리에 설치된 광케이블을 외부인이 뚫고 들어올 수 없도록 촘촘하게 설치하고 이를 중앙통제소의 광경보기에 연결한 후 적외선 레이저를 순환시켜 광망 훼손시 이상징후를 포착, 경보를 발령하고 침투위치를 모니터에 표시해준다.
특히 광케이블은 10m 단위로 연결하면 산악지역 등 어떤 곳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광경보기 1대가 1∼1.5㎞의 울타리를 감시할 수 있다.
회사측은 비행장, 발전소, 제철소, 발전소 등 중요시설물이나 일반주택 등에서 외곽경비용으로 간편하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으며 처음부터 이를 채택할 경우 울타리 자재와 공사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텐샬광전자는 앞으로 광선로의 이상 유무를 측정하는 광측정기, 교량이나 건물 등 대형구조물의 안전도를 감시하는 장치 등을 개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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