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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콜롬비아에 통신장비 수출

◎1,100만불규모 전전자교환기 오늘 개통식삼성전자(대표 윤종룡)가 남미 통신시장을 공략하기위해 현지 통신사업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이를위해 브라질을 중심으로 콜롬비아, 니카라과, 에콰도르, 칠레 등에 이미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했고 이를 발판으로 남미 통신시장에 적극 진출키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의 일환으로 최근 콜롬비아 민영 통신업체인 ETELL사에 1천1백만달러 규모의 전전자교환기를 수출하고 11일 현지에서 개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공급한 장비는 1만4천5백회선 규모의 전전자교환기(SDX­100)시스템을 비롯해 소형교환기인 RASM 4개 시스템 그리고 전송장비와 발전기 등 부대장비 일체를 포함한다. 또 서비스확대에 따른 추가장비 공급과 설치 및 유지보수 등도 삼성전자가 담당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콜롬비아 통신장비공급은 AT&T, 에릭슨, 알카텔 등 세계 유수의 통신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장에서 주교환기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으로 앞으로 현지 사업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콜롬비아는 현재 13%정도의 낮은 통신망보급률을 보이고 있는 데 콜롬비아정부가 통신인프라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앞으로 시장잠재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삼성전자가 공급한 장비는 인구 30만의 콜롬비아 빌라비센시오시에서 사용될 예정이다.<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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