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신영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오뚜기의 목표주가를 현재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20% 상향한다”며 “그 이유는 오뚜기가 보여준 꾸준한 성장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뚜기는 식품사업에만 투자하는 정통성 있는 기업으로 적극적인 영업과 가격경쟁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질적인 성장성도 돋보인다는 평가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오뚜기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현재까지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는 기업”이라며 “이는 주력 제품에 그치지 않고 업계에서 뒤늦게 제품을 출시한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반적인 시장 지배력 향상에 힘입어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4.1%, 8.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증권은 올 2·4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영업이익은 17.9%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