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의 해외 현지법인 설립은 미국 동아 아메리카와 중국 소주동아음료유한공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브라질 법인은 현지 투자계획 수립, 신사업개발, 제품 등록과 인허가, 마케팅, 영업 등을 담당하고 장기적으로 회사의 라틴아메리카 시장을 총괄하는 본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브라질은 인구 약 1억 9,000만명의 세계 7위 경제 대국으로 제약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26조원을 돌파했고 2016년까지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4∼5위 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제약은 지난 10년간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연 100억원 규모의 제품 수출을 해왔다.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은 “브라질 제약 시장은 빠른 성장성과 규모 면에서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오래 전부터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진출해 경쟁하고 있고 정부의 규제가 심해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며 “이번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이런 어려움을 극복해 글로벌 진출에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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