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대학 버밍햄 캠퍼스 영양건강연구센터의 데이비드 앨리시온 소장은 11일자 학술지 의료영양 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침을 거른다고 체중이 감소하거나 증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지난 20년 동안 아침과 체중의 관계를 다룬 각종 보고서에서 “아침을 거른다고 체중이 감소했다는 내용은 거의 없었다”며 “결국 아침을 먹거나 먹지 않거나 체중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12주간에 걸쳐 경도의 과체중 여성 5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보통 아침을 거르는 여성이 매일 아침식사를 한 결과, 오히려 평균 체중이 약 17파운드(약 7.7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반대로 보통 아침식사를 하다가 실험을 위해 식사를 거른 여성들 사이에서는 평균 체중이 20파운드(약 9.1kg)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부러 아침 굶고 운동했는데, 별 소용이 없겠군”, “다이어트 식단 편성에 더 많이 신경 써야겠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