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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폰」 내년 1월 상용화/시장 선점경쟁 치열
입력1997-08-11 00:00:00
수정
1997.08.11 00:00:00
이균성 기자
◎“기존전화 차이없는 전화대 전화 방식” 수요 폭발할듯/한통 등 10여업체 내년초 개통 목표/서비스준비에 박차내년 1월 1일부터 민간업체들도 인터넷을 이용한 전화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전면 허용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그간 이 사업을 준비해온 10여개 업체의 시장 선점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인터넷 전화, 특히 「전화 대 전화」방식은 사용자 입장에서 지금의 국제전화처럼 별다른 불편없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요금은 1/10 밖에 안된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제전화나 시외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기업들은 비용을 고려, 인터넷 전화가 상용화될 경우 대부분 이로 전환할 것으로 보여 장거리 전화 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인터넷 전화사업에 참여할 뜻을 두고 있는 업체는 한국통신·데이콤·온세통신·나래이동통신·삼성SDS·현대정보기술·두산정보통신·한솔텔레콤·아이네트·한국무역정보통신 등 10여개에 달한다.
특히 이들 업체는 올 하반기 시험서비스에 들어간 뒤 내년초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는 일정을 세우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경쟁구도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은 최근 인터넷 전화서비스를 위한 장비를 선정하고 오는 11월 미국 해외법인과 전국 5개 지역을 인터넷으로 연결, 시험 운용에 들어가기로 했다.
데이콤은 시험서비스를 위해 미국 비엔나시스템의 「비엔나웨이」라는 장비를 선정하고 조만간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나래이동통신도 최근 미국의 장거리 국제전화 및 콜백사업자인 IDT사와 인터넷 전화사업을 위한 기술제휴 및 장비공급에 관한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정보기술도 10월부터 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시험서비스에 나선 뒤 내년부터는 상용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아이네트·두산정보·한솔텔레콤·한국무역정보통신 등도 오래전부터 이 사업을 준비해왔으며 온세통신과 삼성SDS도 이사업에 참여할 뜻을 비치고 있다.<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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