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과 터치스크린 패널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6조원을 처음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27일 LG이노텍은 지난해 매출 6조2,115억원, 영업이익 1,3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8%, 영업이익은 76.1% 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모듈과 터치스크린 패널, 반도체 패키지(FC-CSP) 등 중점 육성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핵심기술 융·복합을 통한 시장 선도 제품 출시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매출 1조5,440억원, 영업이익 289억원으로 8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둔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55.8%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지난해 광학솔루션 사업 매출은 2조5,231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으며 4·4분기에는 분기 최대 매출인 7,051억원을 기록했다. 고화소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LG이노텍은 올해 카메라 모듈 등 시장 선도 제품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차량 부품 등 차세대 성장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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