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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군살빼기”/조직·업무 간소화 개선안 614건 추진
입력1996-10-08 00:00:00
수정
1996.10.08 00:00:00
김상석 기자
◎직무 전문화·팀제 확대 등 효율성 제고한국은행이 대대적인 직무개선 작업을 벌인다.
한은은 내년부터 금융기관 검사인력 운용방식을 「다수인원 단기투입」에서 「소수인원 장기투입」 방식으로 바꾼다.
또 불필요한 업무의 폐지 또는 간소화, 조직운영의 효율화를 통해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고 조직기능을 크게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이는 정부의「경쟁력 10% 높이기 운동」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서 그동안 업무수행에 있어서 보수적이고 비효율적이라는 한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은행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동안 「직무분석팀」을 운영해 업무전반에 걸쳐 직무분석을 한 결과를 토대로 총6백14건의 업무개선안, 39건의 신규 및 강화업무, 조직운영 개선 및 기능조정 29건을 발굴, 올 4·4분기부터 대대적인 직무개선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98년이후까지 연도별 직무분석결과의 추진계획을 세워 연차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가장 먼저 올해안에 실시할 업무개선은 총2백88건으로 ▲유사 또는 중복되는 대외징구보고서 폐지 ▲민원처리업무절차 간소화 ▲「한은통계」를 통신망에 수록하고 팩스에 의한 자료송부 폐지 ▲국공채 및 통안증권 전자입찰제도 도입 ▲금융기관 검사인력 운용방식을 다수인원 단기투입에서 소수인원 장기투입으로 변경 등이다. 새로 실시하거나 강화할 업무는 ▲장기환율정책에 대한 연구 ▲은행경영 상시감시기능 강화 등이며 조직개편은 ▲의사결정단계의 축소 및 팀제도입 확대 ▲직무전문화를 위한 새로운 직군 및 직렬분류 등이다.
내년에 실시할 업무개선 항목은 총2백25건으로 ▲주요 경제지표를 공유디렉토리에 수록 활용 ▲금융기관 업적보고서와 업무보고서의 유사내용 통합 ▲세입금 영수필통지서의 우편송부 폐지 ▲금융기관점포총람 발간업무 은행연합회 이관 등이고 신규 및 강화업무는 ▲금리,환율의 파급경로에 대한 연구 ▲공개 데이터베이스 구축 ▲경제예측기능의 강화 등이다.
한은은 이같은 업무개선을 통해 전체적으로 9.7%의 시간절약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따른 유휴인력을 신규 혹은 강화업무에 투입해 인력활용을 극대화할 방침이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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