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과학실험 제안하면 우주에서 실험해 드려요”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는 다국적 정보기술(IT) 기업인 레노버와 함께 실제 우주실험 프로젝트인 ‘유튜브 스페이스랩’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유튜브 스페이스랩은 14~18세 청소년들이 과학 실험을 제안하는 2분 내외의 동영상을 제작해 올리면 선발된 실험을 실제 우주에서 실행하는 프로젝트다. 유튜브는 대륙 별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2팀의 실험을 실제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실험은 유튜브 라이브 채널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되며 심사에는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참여한다.

프로젝트의 전 과정에는 우주 관련 기술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한다. 우주 여행객 산업 업체인 스페이스 어드벤처스(Space Adventures)·미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기구(ESA)·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등의 특별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또 심사위원으로 스티븐 호킹 박사를 비롯해 윌리엄 게르스텐마이어 NASA 부집행관과 이소연 박사 등 세계 유명 과학자·우주 비행사·교육자 등이 참여한다.

최종 선발된 2팀에게는 무중력 비행 체험 및 ISS를 향해 발사되는 로켓의 카운트 다운 현장을 볼 수 있는 다네가시마 일본우주센터 방문 기회 등이 주어진다.

영상 접수 마감은 오는 12월7일이며 자세한 사항은 유튜브 스페이스랩 페이지(www.youtube.com/SpaceLab)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