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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대신발업체 (주)세원/“8월 공장 폐쇄”

부산지역 최대 신발생산업체인 부산시 사상구 학장동 400 (주)세원(대표 김병춘)이 오는 8월부터 부산공장을 폐쇄키로 결정, 관련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주)세원은 월 20만켤레를 생산해야 공장가동에 따른 손실을 막을 수 있는데 7월 주문량이 5만8천켤레, 8월 주문량도 1만8천켤레에 그치는 등 급격한 주문량 감소로 부산공장 가동이 어려워 공장폐쇄 결정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 회사에 신발자재를 납품해오던 2백여개의 거래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원은 또 종업원 7백30여명 가운데 중국인 근로자 1백90명은 본국으로 돌려보내기로 했으며 연구직을 제외한 내국인 근로자 4백여명은 정리해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원은 지난 79년 설립돼 지난 87년에는 종업원 수가 3천6백여명에 달하기도 했으며 연간 매출액이 1천3백억원에 이르는 부산지역의 대표적 신발제조회사다.<부산=유흥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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