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수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시장 예상치 수준의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IFRS 연결기준으로 영업수익 4조 1,255억원(YoY +2.0%, QoQ +2.9%), 영업이익 3,007억원 (YoY -46.4%, QoQ -27.6%), 당기순이익 1,756억원(YoY -54.2%, QoQ +45.7%)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IFRS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수익 3조 975억원(YoY -3.3%, QoQ +0.9%), 영업이익 2,495억원(YoY -52.4%, QoQ -36.6%), 당기순이익 1,480억원(YoY -61.9%, QoQ -36.0%)을 기록했다.
그는 “3분기에도 LTE 가입자 유치경쟁이 지속되면서 마케팅비용과 감가상각비가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분기에 반영된 위성DMB 사업중단에 따른 손실(1,238억원)이 소멸되며 2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LTE 가입자 확보 경쟁은 3분기를 정점으로 4분기부터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통위의 시장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사업자들의 경쟁완화 의지가 강하며 11월부터 약정위약금 제도가 변경 시행하면서 경쟁완화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도입이 지연되고 있는 아이폰 5가 마케팅 경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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