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는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하며 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석 달 전인 지난해 11월26일 주가 1만1,400원에 비해 15.5% 오른 것이다.
증권사들도 이날 비에치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잇달아 쏟아냈다. 민정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주력제품은 디스플레이 모듈 등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매출증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다”며 “고객사들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인해 비수기인 1ㆍ4분기부터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증설이 완료되는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올해 매출액 3,537억원, 영업이익 313억원을 올려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홍순혁 신영증권 연구원도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로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탄탄한 수요와 생산설비 증설로 올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은 만큼 고객사의 신제품에 탑재되는 부품들의 물량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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