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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다시 출렁...연중 최저점 경신

달러당 1,021원 40전…5년 9개월래 최저

28일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21원 40전에 거래를 마쳐 전거래일에 비해 1원 80전 하락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올해 중 가장 낮은 것이다. 종전 연중 최저점은 지난 19일의 달러당 1,022원이었다. 이로써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08년 8월 7일(달러당 1,016원 50전) 이후 5년 9개월여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일 달러당 1,020원대로 내려앉은 후 최근까지 1,020원대 초중반에서 지루한 등락을 거듭해왔다.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과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충돌한 여파다. 하지만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물량이 계속 나오는 가운데 당국에 대한 경계감이 시간이 갈수록 옅어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연저점을 경신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심이 옅어지고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계속 나와 환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을 계속 매수하는 것도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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