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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마당] 서울우유
입력1999-03-02 00:00:00
수정
1999.03.02 00:00:00
서울우유가 새로 내놓은 광고는 제목이 「건강만복래 소문만복래」다. 웃을수록 건강해지고 건강할수록 복이 온다는 뜻이다. 광고는 제목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웃는 장면만 나온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혼자 있을 때나 함게 있을 때나, 성별·나이·직업에 관계없이 모든 등장 인물들이 행복을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웃음을 터트린다.서울우유는 IMF 이후 메말라가는 정서를 되찾는 소재로 웃음을 선택했다. 서울우유가 소비자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건강이며 이는 웃음에서 나온다는 것이 이유였다.
제작사인 금강기획은 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웃음은 전염된다」는 점을 컨셉으로 잡았다. 하지만 막상 갑자기 터져나오는 웃음에 시청자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서울우유에 대한 호감으로 전이시키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40여명의 모델과 성우들을 동원해 자연스러운 웃음을 이끌어내야 했다. 출연진은 하루종일 웃어야 했고 이는 왕성한 소화작용으로 이어져 평소보다 식대가 2배 이상 지출되기도 했다.
이 광고는 다양한 일상 속에서 제품을 선보이는 1편과 우유를 상징하는 하얀 배경에서 제품이 소개되는 2편이 각각 제작돼 다른 시간대에 방영된다. 【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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